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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미지투데이 |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668조4000억원으로 1년새 7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0년 95조7000억원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2016년 19조4000억원, 2017년 28조8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은이 통화정책방향을 틀며 2017년 11월 말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은행이 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해 예금유치에 나선 것도 정기예금 증가에 한 몫했다.
금융당국은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 최저 수준을 높이고 있다. LCR 최저한도가 90%에서 지난해 95%로 높아졌고 올해는 100%가 됐다. LCR가 높으면 위기 상황이 벌어져도 바로 현금화할 자산이 많아 은행의 생존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내년부터 은행권의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 산정 기준도 바뀐다. 대출 포트폴리오를 갑자기 조정하지 않고 예대율을 100% 이하로 맞추려면 예금을 더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은행이 정기예금 특별판매 상품을 내놓으며 자금조달에 나서자 금리도 상승했다. 정기예금 가운데 2%대 금리비중은 작년 11월 54.8%로 올라섰다. 정기예금 중 절반 이상이 금리가 2% 이상 3% 미만이다.이 비중은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다.
은행들이 예금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거액 정기예금 계좌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6월 말 10억원이 넘는 정기예금 계좌는 4만1000개로 1년 전(3만 8000개)보다 3000개(7.9%)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분기(4만 3000개) 이래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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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