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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지난해 국내 상장주식에서 7년 만에 최대 순매도(6조6780억원)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세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5%) 오른 2107.06에 거래를 마쳤다. 오름폭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3거래일 연속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계속해서 순매수하며 총 1조385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를 두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국내증시에 긍정적 시그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시가 저점을 찍고 서서히 반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수 반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정빈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이익 상향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가 나타나야 한다"며 "현재는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만 우호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2016년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이 이뤄졌던 국면에는 기업이익 상향과 외국인 수급 모멘텀이 동시에 이루어졌다"며 "아직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수 반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코스피의 예상 순이익 상향수는 85건으로 하향수 290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며 "컨센서스 관전에서 현재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만 기업이익 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해당 업종의 기업이익 상향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아직까지 이익 둔화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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