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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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의 화웨이 형사 고발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0일 화웨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미국 정부의 화웨이 기소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화웨이는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된 이후 미국 법무부, 뉴욕주 동부지방검찰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지만 미국 측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 주 서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영업 기밀 관련 민사소송은 이미 오래전에 해결됐다”며 “시애틀 배심원단은 화웨이가 손해배상을 할 의무가 없고 악의적인 행위가 전혀 없다고 판결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시간 28일 미국 법무부는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뉴욕주 검찰은 이날 화웨이와 홍콩소재 계열사인 스키아콤 테크, 화웨이 미국 법인과 멍 부회장을 금융 사기 등 13개 혐의로 기소했다. 뉴욕 검찰은 화웨이가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스카이콤 테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캐나다 법무부에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이후 1000만캐나다달러(약 85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가택에 연금됐다.

화웨이는 “화웨이와 자회자 또는 계열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기소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멍완저우 부회장이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미 법원이 최종적으로 우리와 같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중국 정부도 강하게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미국이 중국의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경영활동을 말살하려는 데에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