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함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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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에서 14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진 곳으로 한화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화 및 소방당국 등에 다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경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오전 9시27분쯤 모두 꺼졌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로 천무 로켓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내는 작업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전과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29일에도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다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불과 9개월 사이에 총 8명이 사망한 것이다.

당시 한화 측은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면키 어렵게됐다.


한화 측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한화 대전공장에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현장에 감독관 9명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