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양재 사옥./사진=SPC그룹
SPC그룹 양재 사옥./사진=SPC그룹
SPC그룹은 올해 신 먹거리사업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다. 2030년까지 글로벌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 미래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로 눈 돌린 SPC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수출과 현지 진출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사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3년 계속된 악재를 끊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인 것.


SPC그룹은 지난해 해외매장이 400호점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올해 ▲글로벌사업 강화 ▲지속성장 기반 구축 ▲내실 강화를 2019년 경영키워드로 제시했다.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외형을 넓히면서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내실도 강화한다는 전략인 것.


특히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적인 푸드테크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플랫폼 개발을 선도한다. 최근 서비스업계에서 유통 플랫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SPC그룹도 올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허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내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문성과 강한 실행력, 협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비전은 단지 회사의 목표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길”이라며 “‘뜻을 올바르게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비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진정한 상생 펼친다


올해 SPC그룹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가정간편식사업을 확대한다. 카페스노우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시화공장에 55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식빵 생산라인에 150억원, 물류에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제빵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무분별한 확장과 몸집불리기 대신 핵심사업인 제빵업과 관련된 제분, 계란, 육가공, 물류 등 자회사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에그팜과 밀다원을 통해 면, 빙과류, 제리, 육가공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한편 SPC그룹은 대리점, 가맹점,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더욱 강화한다. 여기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이 진정한 사회공헌이라는 허 회장의 생각이 깃들었다.

상생을 위한 발걸음을 위해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를 통해 지난 1월 ‘2019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은 새롭게 출시될 아이스크림을 미리 맛보고 이달의 맛 제품명을 투표하는 등 본사와의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졌다. 또 가맹점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우수가맹점 성공 사례를 선정한 뒤 시상식을 가졌다.

SPC그룹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일~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