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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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대외금융자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 받을 돈에서 갚을 돈을 뺀 순대외채권이 467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단기외채 비율은 소폭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은 전년대비 21억달러 늘어난 4675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은 중앙은행(147억달러) 및 기타부문(124억달러)을 중심으로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307억달러가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예금취급기관(134억달러) 및 중앙은행(53억달러)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86억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에 대한 단기외채비율은 31.4%,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7%로 전년 말 대비 각각 1.6%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Net IIP)은 4130억달러로 전년 말 2617억달러에 비해 1513억달러 늘어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270억달러)와 증권투자(311억달러)가 늘어나면서 모두 589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연중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및 국내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924억달러가 줄었다.

단기외채비중 및 단기외채비율은 각각 28.7%, 31.4%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의 외채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커지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으로 금융시장의 위험을 키울 수 있는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 측은 "단기외채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