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협민주노조
광주지역 농협민주노동조합은 27일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농민조합원들께 드리는호소문'을 내고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가 조직적으로 금품과 향응이 제공되다 보니 국회의원 선거보다 비용이 많이 지출되고 이러한 불법을 하지 않으면 후보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합장 선거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타락한 선거로 규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농협민주노조는 "제1회 선거사범 중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기소된 출마자가 50%를 상회했고, 지금도 선거 브로커들이 음성적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면서 농민조합원을 유혹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합장 선거가 이처럼 금품선거로 변질된 것에 대해 인사권과 사업집행권이 1인에게 집중되다 보니 막강한 권력이 형성되고 이를 견제할 어떠한 기능도 없기 때문이다"라며 위탁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시간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의 기호를 추첨으로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이달 28일부터 3월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광주는 18개 조합(농협 16, 수협 1, 산림조합 1곳) 대표자를, 전남에서는 순천농협조합장 보궐선거를 포함해 185개 조합(농협 145, 수협 19, 산림조합 21개)의 대표자를 각각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