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LG사이언스파크.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LG사이언스파크. /사진=김창성 기자
대규모 개발, 기업 이전 등으로 서울 업무지구 지도가 바뀌고 있다.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는 중심(CBD), 여의도(YBD), 강남(GBD)로 꼽힌다.

오랜 기간 대표업무지구로 명성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몇년간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인해 기업 이전이 활발한데다 대형 빌딩들이 잇따라 준공되면서 임차인들이 신흥 업무지구로 옮기고 있어서다.


28일 R&C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서울은 2.11%로 전 분기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전통 3대 중심업무지구 중 CBD를 제외하고 YBD, GBD의 투자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CBD 투자수익률은 2.02%로 전 분기보다 0.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GBD는 2.16%로 전 분기(2.22%)보다 0.06%포인트 떨어졌고 YBD와 인근 마포권역도 지난해 3분기 2.45%에서 4분기 1.9%로 0.55%포인트로 하락했다.

기존 업무지구의 약세와 달리 신흥업무지구의 투자수익률은 크게 올랐다. 기타권역에 포함된 화곡은 지난해 4분기 2.01%로 전 분기(1.29%)보다 0.72%포인트 상승했다. 화곡의 투자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맞붙은 마곡지구의 영향이 크다.


마곡지구는 136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된 데다 41개 기업 입주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실제로 마곡지구는 오피스가 잇따라 완판행진 이어가고 있다. ‘마곡 M타워Ⅱ’ 완판에 이어 마곡지구 실리콘밸리 최중심에 있는 ‘마곡 M타워Ⅲ’ 오피스도 몇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통의 업무지구와 거리가 멀었던 잠실의 투자수익률도 올랐다. 지난해 3분기 1.93%에서 4분기에는 2.53%로 0.6%포인트 올랐다. 잠실은 2016년말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문정지구 내 법조타운, 문정비즈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기업 이주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