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대표가 이끄는 CJ헬스케어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 출시로 제약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캡은 개발 착수 10여년 만에 지난 1일 출시됐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의 적응증(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위궤양 적응증으로 시작으로 2020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2022년 유지요법을 순차적으로 획득할 예정이다. 현재 케이캡은 위궤양·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요법·유지요법·클로피도그렐 상호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적응증 확보에 나선 이유는 강 대표의 ‘블록버스터 신약’에 대한 뚝심 때문이다. 추가 적응증 획득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1000억원, 글로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 사진=CJ헬스케어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 사진=CJ헬스케어

강 대표는 복제약·도입품목 수익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으로 R&D에 주목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연구진을 찾아 케이캡의 진행 과정을 검토했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어 R&D 최적 환경 조성에 힘썼다.

케이캡은 기존치료제와 약효 기전이 달라 글로벌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케이캡은 효과가 빠르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 요구에 맞아떨어지며 세계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5년 중국제약사 뤄신과 9529만달러(1143억원) 규모의 케이캡정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베트남제약사 비메디멕스와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멕시코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약 8400만달러(1008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강 대표는 국내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은 2015년 330억달러(37조9000억원) 규모로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강 대표는 “K팝, K푸드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듯이 케이캡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세대교체를 이뤄내 CJ헬스케어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2호(2019년 3월5~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