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최근 협상이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아쉽지만 북미 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해 이룬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이번에 미뤄진 타결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도 다시 중요해졌다. 각 부처가 세 가지 방향에서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입장 차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 입장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며 "북미대화가 종국적으로는 타결될 것으로 믿지만 대화의 공백이나 교착이 오래 계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북미 실무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통해 북미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주길 바란다"며 "특히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협력사업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완전한 폐기 ▲부분적인 경제제재 해제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 설치가 논의된 점을 언급하며 “대화의 큰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또 하나, 과거와 다른 특별한 양상은 합의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긴장을 높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고 회담 재개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