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득점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손흥민이 득점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침묵을 이어가자 현지 언론도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선제골 이후 5경기째 득점에 실패하고 있다. 아시안컵 복귀 후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다.


손흥민이 침묵하자 토트넘 역시 어려움에 빠졌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나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는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1무 3패). 우승 경쟁은커녕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위태로운 상태다.

영국 매체 '90min'는 14일(한국시간) "케인의 복귀는 손흥민의 깊은 침체와 시점이 일치했다. 케인은 복귀 후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으나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득점으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라면서 "그러나 이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합작한 이유를 설명하진 못한다"며 손흥민의 침묵 원인이 케인의 복귀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의 시너지가 떨어진 이유로 두 선수의 강행군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 후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총 47번의 경기를 치렀다. 케인은 부상이 휴식으로 작용했다. 반면 이렇다 할 부상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클럽,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2차례 국제대회(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출전했다. 여기에 토트넘에서 4개 대회를 병행한 점도 그의 상태에 큰 부담을 안겼다. 선수들은 특정 시점에서 피로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90min'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에게 의존해왔다. 이제 리버풀과 경기까지 토트넘에 3주간 경기 일정이 없다. 손흥민은 긴 휴식으로 폼을 회복할 수 있다”라며 A매치 기간 이후 반전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