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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 에어(왼쪽)와 아이패드 미니(오른쪽). /사진=애플 |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애플이 동시에 두가지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침체된 태블릿PC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2016년 이후 줄곧 정체된 상태다. 지난해 3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36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0만대 줄었다. 아이패드도 2014년 1월 2600만대를 판매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태블릿PC는 고가·고성능 제품과 저가·보급형 제품으로 나뉘는데 고가제품은 노트북과 경쟁해야 하며 저가제품은 구매동기가 뚜렷하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난데없이 아이패드 2종을 출시한 것은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64GB(기가바이트) 와이파이 모델은 기존 아이패드보다 7만원 비싸지만 저장공간은 두배다. 7.9인치의 크기로 휴대도 간편하고 애플펜슬을 지원해 메모장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여기에 함께 등장한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가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아이패드 미니로는 부족한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두 제품의 가격을 보면 애플의 속내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64GB 와이파이 49만9000원 ▲64GB 셀룰러 66만9000원 ▲256GB 와이파이 69만9000원 ▲256GB 셀룰러 86만9000원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64GB 와이파이 62만9000원 ▲64GB 셀룰러 79만9000원 ▲256GB 와이파이 82만9000원 ▲256GB 셀룰러 99만9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패드 2종을 출시한 것은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라며 “다만 새로 출시한 아이패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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