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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을 단독 상품으로만 판매한 지 1년이 지났다.
실손보험은 통합보험에 특약 형태로 판매돼 왔지만 실손보험만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정부는 2013년부터 단독 실손보험을 판매토록 허용했다. 하지만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부터 실손보험은 단독 상품으로만 판매하도록 강제됐다.
지난 1년간 실손보험 가입자로부터 여러 문의와 제보를 받았다. 실손보험만 가입하고 싶은데 다른 상품을 권유한다는 내용, 여러 상품을 가입할 경우 왜 청약을 나눠서 해야하는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다른 상품을 권유하는 과정은 설계사마다 차이가 있었다. 일부는 솔직했다. “실손보험은 단독 상품으로만 가입하도록 돼 있는데 수수료가 워낙 낮다. 이 정도 가지고는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우니 다른 상품 가입도 부탁한다”는 식이었다. 보험이 지인 영업, 푸시(Push) 영업군인 만큼 거부하지 못하는 가입자가 많았다.
그럼에도 실손보험만 가입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런 권유를 충분히 뿌리칠 수 있어 일명 ‘끼워팔기’를 억제하는 데는 긍정적이다.
지인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다. 실손보험과 함께 건강보험 등 다른 상품을 가입할 경우는 청약서를 따로 작성해야 한다. 상품 자체가 다른 만큼 사업비도 2배로 든다. 지인의 부탁으로 여러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선량한’ 마음이 오히려 ‘손해’로 돌아오는 셈이다. 특히 최근 손보업계에서 시책 강화, 사업가형 지점 도입 등 성과주의 기조가 부각되면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보험사들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손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자연스레 절판 마케팅에 대한 이슈도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보험가입을 유도할 만한 이슈가 필요한데 보험료 인상은 핵심 재료 중 하나다.
설계사들이 실손보험료 인상 전 가입을 유도하며 실손보험만 판매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아 보인다. 실손보험만 판매했을 때 수수료수익이 낮은 만큼 다른 상품을 권유할 개연성이 큰데 가입자들은 과거 통합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일부에선 실손보험이 저렴한 만큼 사업비도 얼마 되지 않는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보험료 할인 시 반올림 원칙을 적용하는 등 작은 돈을 쉽게 생각했다가 당국 징계를 받은 경우도 있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2013년 선보인 단독 실손보험은 수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었지만 설계사들이 통합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경향이 높아 실적이 저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독 상품 판매를 강제했지만 불완전판매는 여전히 행해지는 모습이다. 선의의 피해자도 등장하고 있어 단독 실손보험 판매를 강제할 필요성에 대해 의문 부호가 생긴다.
단순 실손보험 실적에 치중하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궁극적 제도가 무엇인지 1년을 되돌아볼 때다.
실손보험은 통합보험에 특약 형태로 판매돼 왔지만 실손보험만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정부는 2013년부터 단독 실손보험을 판매토록 허용했다. 하지만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부터 실손보험은 단독 상품으로만 판매하도록 강제됐다.
지난 1년간 실손보험 가입자로부터 여러 문의와 제보를 받았다. 실손보험만 가입하고 싶은데 다른 상품을 권유한다는 내용, 여러 상품을 가입할 경우 왜 청약을 나눠서 해야하는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다른 상품을 권유하는 과정은 설계사마다 차이가 있었다. 일부는 솔직했다. “실손보험은 단독 상품으로만 가입하도록 돼 있는데 수수료가 워낙 낮다. 이 정도 가지고는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우니 다른 상품 가입도 부탁한다”는 식이었다. 보험이 지인 영업, 푸시(Push) 영업군인 만큼 거부하지 못하는 가입자가 많았다.
그럼에도 실손보험만 가입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런 권유를 충분히 뿌리칠 수 있어 일명 ‘끼워팔기’를 억제하는 데는 긍정적이다.
지인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다. 실손보험과 함께 건강보험 등 다른 상품을 가입할 경우는 청약서를 따로 작성해야 한다. 상품 자체가 다른 만큼 사업비도 2배로 든다. 지인의 부탁으로 여러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선량한’ 마음이 오히려 ‘손해’로 돌아오는 셈이다. 특히 최근 손보업계에서 시책 강화, 사업가형 지점 도입 등 성과주의 기조가 부각되면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보험사들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손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자연스레 절판 마케팅에 대한 이슈도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보험가입을 유도할 만한 이슈가 필요한데 보험료 인상은 핵심 재료 중 하나다.
설계사들이 실손보험료 인상 전 가입을 유도하며 실손보험만 판매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아 보인다. 실손보험만 판매했을 때 수수료수익이 낮은 만큼 다른 상품을 권유할 개연성이 큰데 가입자들은 과거 통합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일부에선 실손보험이 저렴한 만큼 사업비도 얼마 되지 않는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보험료 할인 시 반올림 원칙을 적용하는 등 작은 돈을 쉽게 생각했다가 당국 징계를 받은 경우도 있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2013년 선보인 단독 실손보험은 수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었지만 설계사들이 통합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경향이 높아 실적이 저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독 상품 판매를 강제했지만 불완전판매는 여전히 행해지는 모습이다. 선의의 피해자도 등장하고 있어 단독 실손보험 판매를 강제할 필요성에 대해 의문 부호가 생긴다.
단순 실손보험 실적에 치중하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궁극적 제도가 무엇인지 1년을 되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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