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 사진=LG전자
LG전자의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가전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휴대용 공기청정기인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모델명; AP139MWA, AP139MBA)를 선보였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휴대용 공기청정기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영역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휴대용 공기청정기 시장이 2년 전 연간 약 100만대에서 지난해 140만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전자의 제품은 포터블 PM1.0 센서, 듀얼 인버터 모터,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을 탑재해 공기청정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530g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를 살때 함께 묶어 파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가전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의류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이다.


의류관리기는 말 그대로 의류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소비자가 최상의 상태로 위생적인 옷을 입을 수 있게 끔 관리해주는 기계로 LG전자가 2011년 LG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새롭게 열린 시장이다.

지난해 코웨이와 삼성전자가 잇따라 진출하며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가 2015년 5만대에서 지난해 30만대로 성장했고 올해는 45만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한다.


LG전자는 지난해엔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신개념 프리미엄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를 선보였다. 첫 제품 라인업은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오디오, TV다.

이 제품들은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를테면 40ℓ 용량의 냉장고는 협탁처럼 생긴 데다 윗면에 무선 스마트폰 충전장치도 있어 침대 곁에 두고 음료나 화장품 등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TV는 3단 수납장과 사운드바가 결합돼 좁은 공간에서 TV이자 수납장으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선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최고급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콘셉트 제품인 ‘스노우화이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신개념 가전을 앞으로도 지속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할 방침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본부장(사장)은 최근 LG 시그니처 에어컨 발표 행사에서 “미래의 라이프스타일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꾸준히 연구해 그에 맞도록 신제품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있다”며 “수제맥주제조기, 포터블 공기청정기와 같은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채워 나가면서 손익기반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