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지난해 연매출 기준 게임사 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
◆글로벌 강타한 PUBG 신드롬
PUBG의 지속적인 흥행을 통해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매출 1조1200억원을 거두며 ‘1조클럽’에 가입했다. 규모로 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에 이은 5위다. 사실상 NHN의 게임(PC·모바일)매출이 4377억원임을 감안하면 빅4로 불려도 무방하다. 설립 11년 만에 게임업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매출규모를 기록하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PUBG 이전의 크래프톤(당시 블루홀)은 ‘테라’(TERA) 외에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 부족했다. 글로벌타깃층을 겨냥한 캐주얼게임도 주목받았지만 테라의 바통을 이을 만한 규모는 아니었기 때문.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크래프톤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다양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레드사하라스튜디오와 딜루젼스튜디오를 인수한 크래프톤은 연합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타깃별 신작 출시, 중국서비스 타진, e스포츠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빅3 입성에 도전한다.
◆신작·e스포츠로 성장동력 발굴
신작은 크게 세 가지다. 테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RPG ‘테라 프론티어’부터 차세대 대형 온라인게임 ‘에어’(A:IR)와 로그라이프 장르 RPG ‘미스트오버’가 개발중이다. 특히 미스트오버는 스팀과 닌텐도스위치로 플랫폼을 넓혀 글로벌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에어는 올 여름 태국시장 선진출 후 올 4분기 국내 론칭을 준비중이다.
글로벌시장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 여부가 변수로 존재한다. 최근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로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외자판호(해외기업 서비스허가권) 발급이 가시화할 경우 크래프톤 역시 PUBG 중국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리아리그, 글로벌챔피언십, 클래식 등 PUBG를 활용한 국내외 e스포츠 인프라도 확장해 유저중심의 게임문화도 확대한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PUBG 2주년 기념 영상에서 “e스포츠를 홍보수단으로 보지 않고 그 자체를 콘텐츠와 지속가능한 에코시스템으로 생각한다”며 “올해는 검증된 방식으로 선수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시청자의 경우 옵저빙 등 관람편의성에 만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PUBG와 함께하는 크래프톤의 항해는 계속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