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1일 오전 열린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판매중단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석 대표이사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은 3일 종가 기준 각각 5만원, 2만550원으로 ‘인보사 쇼크’가 발표된 지 3거래일 만에 33.6%, 40.6%씩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9.8%, 7.2%씩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이 기간 KRX헬스케어지수도 2.8%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인 인보사-K의 주성분 중 1개 성분(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유통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K는 중증도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주성분은 1액(동종유래 연골세포, HC)과 2액(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연골세포, TC)으로 구성됐으며 2액의 세포는 방사선 조사 이후 인체에 투여되기 때문에 일정기간(2주간) 이후에는 사멸한다. 인보사-K는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시판 이후 지난 2월말 기준 약 3403건의 투여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식약처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2액생산을 위한 세포주를 지난 15년 이상을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연골세포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HEK-293 세포라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제약·바이오 회사에는 호재가 발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미국 바이오의약품 회사 사이토다인(Cytodyn Inc.)과의 355억원 규모 에이즈 치료제 위탁생산계약 소식에 급등했고 셀트리온은 램시마SC 미국 FDA 임상신청 완료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생명과학이나 코오롱티슈진이 형질전환세포를 연골세포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단순한 커리어라면 그것이 연골세포이건 신장세포이건 다를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황당한 것은 코오롱측이 지난 15년간 잘못 알았다는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태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문제일 뿐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다른 기업들이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