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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다. /사진=픽사베이 |
우리나라가 지난 3일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과거 초고속 통신망 보급이 사회 전반의 혁신과 경제 성장의 발판을 제공했던 것처럼 5G 서비스 도입이 신성장의 계기와 동력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기존 LTE와 비교해 5G는 최고 20배까지 빠른 초고속 무선전송이다. 이로써 기존 LTE에서 지원하던 HD급 영상에서 나아간 QHD, UHD급의 초고화질 영상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가능해진다. LTE 보급으로 이전까지는 PC로만 이용하던 스트리밍 서비스가 LTE 도입과 함께 모바일로 확산된 것처럼 초고용량 미디어를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5G는 또한 스마트폰과 무선국 사이 무선전송에 걸리는 시간이 극도로 짧은 ‘초저지연’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들은 순간적으로 매우 빠른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드론 관제 등 미래기술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4단계 수준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자동차학회의 분류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에는 총 5단계가 있는데 5단계는 핸들이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하고 4단계는 사람이 관찰하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단계를 뜻한다.
이런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 물류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택배’도 그 중 하나다. 대규모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하기 위해서는 드론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초저지연 기술과 수많은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필수다. 5G는 LTE에 비해 이런 초연결성 기능이 10배 수준으로 강화됐고 특히 한국은 도시지역 내 통신망이 잘 갖춰져 있어 드론 제어에 적합한 환경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될 경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미디어 소비 방식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예컨대 자동차 창문을 스크린으로 활용하거나 차량 내부 구조를 영화 관람 등 미디어 소비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하는 등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초고화질 미디어 보급으로 가정 내 원격진료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세밀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할 수 없어 원격진료에 한계가 있었다면, 5G는 의사가 의학적 판단을 하기에 충분한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진료소와 의료 인력이 부족한 산간벽지에서 이런 원격진료 서비스는 특히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5G를 통한 원격제어로 공장에서의 안전성 증대, 도시 내 환경과 거주자 생활의 향상을 목표로 하는 도시계획인 ‘스마트 시티’의 실현 등 다양한 혁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에 이어 앞으로 우리나라 5G 산업계가 세계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 김희천, 5G 시대가 가져올 미래(신문과방송 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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