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사진=뉴스1 |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과 이철영 부회장 연봉은 전년대비 각각 1억3500만원, 840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이들의 연봉은 각각 25억5800만원, 14억500만원으로 정 회장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깎였다. 2017년 현대해상 직원평균연봉은 9000만원에서 지난해 87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해상은 직원 성과금이 줄고 계약직 직원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직원 성과금이 줄어든 것이 반영됐다”며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계약직 근무자가 늘어나 평균연봉이 줄어든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이 3735억원으로 전년(4644억원)대비 19.6%(909억원) 감소했다.
| 보험사 CEO연봉과 직원평균 연봉 비교. 순서는 CEO연봉순./자료=각사 사업보고서 |
지난해 대부분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롯데손해보험은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은 연봉이 재작년 4억4800만원에서 지난해 7억3500만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직원평균연봉은 2만원 감소해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2017년 평균연봉에 상담직군이 제외됐고 지난해에는 포함됐다"며 "상담직군을 제외한 직원들의 급여는 재작년에 비해 올랐다"고 해명했다.
생명보험사까지 넓혀보더라도 현대해상과 롯데손보를 제외하면 지난해 CEO연봉은 늘고 직원 연봉이 줄어든 보험사는 없었다. 지난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교보생명 등 주요 보험사 CEO연봉은 대부분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직원평균연봉이 각각 700만원, 600만원 감소했고 나머지 보험사는 대부분 증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