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오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오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로이터

유럽 축구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여전히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이 승점 1점차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한 경기 이내의 격차를 유지 중이다.

특히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사실상의 결승전’과 같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EPL 팀에게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긴 만큼 ‘마이스터 샬레(방패 모양의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획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오는 7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을 지칭하는 ‘데어 클라시커’ 역대 전적에서는 뮌헨이 52승 33무 31패로 도르트문트에게 앞서 있다.


개막 후 15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던 도르트문트는 지난 1월 하노버96전 이후 5경기 동안 1승 3무 1패에 그치면서 뮌헨의 추격을 허용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8경기 동안 1승 3무 4패로 처참했다. 마르코 로이스, 파코 알카세르, 루카스 피슈첵 등의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토트넘 홋스퍼에게 패한 후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면서 지난달 31일 프라이부르크와 무승부를 기록한 뮌헨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초신성’ 제이든 산초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로이스도 최근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린 점은 도르트문트에 있어 호재다. 또한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알카세르가 멀티골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중족골 골절로 시즌 아웃된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분데스리가 7연패를 노리는 뮌헨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도르트문트를 바짝 추격 중이다. 프라이부르크전까지 리그에서만 6연승을 달렸던 뮌헨이다. 특히 지난달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을 포함해 3경기 동안 총 17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하이덴하임과의 독일 DFB 포칼컵 8강전에서는 전반 15분만에 니콜라스 쥘레가 퇴장당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친 뮌헨이지만, 후반전 들어 뒷심을 발휘하면서 5-4 진땀승을 거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다비드 알라바와 마누엘 노이어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소화한 점은 뮌헨에 있어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한편 뮌헨의 ‘믿을맨’은 단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포칼컵 8강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멀티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통산 200골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9골 7도움을 기록한 '폴란드산 폭격기'는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는 그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2014-2015시즌 뮌헨 입단 후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치른 16경기 동안 14골이나 넣었는데, 이는 현역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친정팀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