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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대한항공 |
고 조중훈 전 회장은 슬하에 4남1녀의 자녀를 뒀다. 조현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등이다. 이들은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한진가 2세들의 갈등은 2002년 11월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이 타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유언장에 따라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었다.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그룹을, 고 조수호 회장은 과거 한진해운,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을 맡았다.
하지만 2006년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 등이 조양호 회장을 상대로 유언장 조작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조양호 회장은 당시 “유언장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맞섰고 소송에서도 승리했지만 한진가 2세들의 갈등은 10년 넘게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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