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에 대해 경영능력을 갖춘 인수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는 기본적으로 항공 수요가 있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기업이기 때문에 경영능력을 갖춘 인수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력한 후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위원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협력해 경영권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그런 의문을 갖는 것은 박삼구 전 회장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평생 일궈온 기업을 매각하기로 한 결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찬구 회장은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가 전략적 차원에서 함께 손을 잡자고 제안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대해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는 SK, 한화, 신세계, CJ, 애경 등이 거론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