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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0TEU 컨테이너선 시운전. /사진=한진중공업 |
한진중공업이 거래 재개 이틀째 10%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29일 이후 대주주 100% 무상소각, 일반주주 5대1 무상감자 절차를 앞두고 주주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15원(-10.80%) 내린 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2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여부 검토결과 심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월13일 정지된 한진중공업 주식 매매거래는 지난 23일부터 재개됐다.
다만 감자결정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재무구조개선, 결손금 보전을 위해 주주총회에서 감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이 보유한 3338만6809주는 전량 소각하고 일반주주는 5대1 비율로 무상감자를 실행한다.
총9151만9368주의 감자가 결정됐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86.3% 수준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주식 매매거래 재개와 감자,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거래가 재개된 지난 23일 장초반에는 자본잠식 우려 해소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일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장초반 기대감이 반영되는 듯 보였지만 감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13일 자회사 수빅조선소 회생신청으로 인해 자본잠식이 발생해 지난 22일까지 거래가 정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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