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동성제약이 암 광역학치료(PDT)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장중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7분 현재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24.19%)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은 지난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등 19개국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포토론 독점판매권을 더욱 확대하고 PDT에 최적화된 의료기술 및 기기를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동성제약은 국내 3개 대형종합병원과 복강경을 이용한 췌장암,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과 유방암 등 다양한 암을 대상으로 임상진행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PDT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 부각된 악재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해 7~8월 동성제약은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과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PDT 기기에 따른 성장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연이은 악재가 발생해 금세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 동성제약은 한국거래소의 ‘포토론 임상관련 해외학술지 투고 진위여부’ 조회공시에 대해 투고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같은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을 압수수색하며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졌다. 동성제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상품권을 대량 지급하는 등 의사와 약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4만5800원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동성제약은 같은해 12월 69.32% 급락한 1만4050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동성제약에 대해 단순 기대감만으로 주가 상승세를 지속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동성제약이 지난해 이슈에 따라 주가가 널뛰기한 점을 봤을 때 주가가 안정적인 강세를 보이려면 주요 제품판매, 신사업 등 모멘텀이나 수익성, 영업실적 개선과 같은 펀더멘털 부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동성제약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의 지난해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11.56% 늘어난 919억원을 기록한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57억4456만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사업을 통해 새롭게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매출은 개선됐지만 투입된 광고·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며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처리과정에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