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북한 미사일,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 발사한 이후 1년5개월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쯤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는 최근 '경로 변경', '새로운 길' 등의 말로 설전을 이어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30일 "미국이 운운하는 이른바 '경로변경'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만의 특권이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라고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 주제를 가지고 1시간에 걸쳐 통화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한 비핵화 압박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 압박을 지속해서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전화 후 러시아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성실한 의무이행은 대북 제재 압박을 줄이는 상호적인 조치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