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러시아 대잠 초계기 Tu-142. 러시아. /사진=뉴시스(일본 방위성 제공)
사진은 러시아 대잠 초계기 Tu-142. 러시아. /사진=뉴시스(일본 방위성 제공)

러시아군 대잠 초계기 2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를 진입해 공군 전투기 편대가 대응 출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군 당국자는 8일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3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3차례 진입해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대응 출격을 했다”고 밝혔다.


KADIZ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대잠 초계기인 Tu-142로 알려졌다. 당시 Tu-142 2대는 울릉도 동쪽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최초 진입한 뒤 이어 KADIZ에 침범해 대마도와 제주도 남쪽 해상을 따라 이동했다가 같은 경로로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는  KADIZ를 넘어왔고 KADIZ 내에 머문 시간은 총 1시간39분 정도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당시 러시아 군용기는 우리 군과의 교신을 통해 비행 목적 등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에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아 비주기적으로 KADIZ에 진입한다. 이번에 KADIZ에 진입한 군용기는 최근 서해상에서 펼쳐진 중러 해상훈련에 동원된 전력의 일부로 추정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7월 러시아의 전략 미사일 폭격기 투폴례프 (Tu)-95MS 2대가 하루에 4차례나 KADIZ에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러시아 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