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사업과 더불어 화학의약품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사업과 더불어 화학의약품사업까지 진출하면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과 함께 케미컬(화학의약품) 분야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종합제약사'의 청사진을 내놨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케미컬의약품 라인업을 확장해 약 30여종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IV 치료제 '테믹시스'와 항생제 '리네졸리드' 등 개량신약과 복제약 판매승인을 받고 생산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추공장 준공식에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마케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케미컬의약품에 접목해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셀트리온은 리네졸리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와 논의 중이며 위탁생산을 담당할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의 FDA cGMP 실사도 마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리네졸리드는 정당 180달러(약 21만원)에 이르는 비싼 약값 때문에 정부와 환자 모두 부담이 컸으나 2015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복제약)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 FDA cGMP의 기준에 맞는 높은 품질의 약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해 케미컬의약품 시장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다품종 고부가가치 케미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 안착을 목표로 세웠고 HIV치료제, 결핵, 심혈관계질환 등의 자체 제품 개발과 ANDA (미국 제네릭 허가권)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램시마SC EMA 승인, 중국 합작법인 설립 및 글로벌 케미컬 사업 공략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