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3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전달보다 0.8% 늘었다. 기업들이 법인세 납부,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예치해둔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3월 시중통화량(광의통화·계정조정계열·평잔)은 2753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월(2731조3000억원)보다 22조2000억원(0.8%) 늘었다. 올 들어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1월 1.1%에서 2월 0.2%로 둔화된 뒤 3월 0.8%로 다시 높아졌다.


시중통화량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으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기업부문이 전월보다 12조6000억원 늘며 통화량 증가를 이끌었다. 한은은 "법인세 납부,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준비해 놓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2조6000억원 늘었다.

상품별로는 가계, 기타금융기관 자금 유입으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7년 8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업자금을 중심으로 저축성예금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6000억원 늘었고, 주가 하락에 따라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수익증권은 8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월 시중통화량(광의통화·원계열·평잔)은 6.8% 늘어 전월(6.2%)보다 증가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