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3인용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 사진=쿠쿠
쿠쿠 3인용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 사진=쿠쿠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SK매직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올들어 주요 가전기업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영역확대에 나서고 있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기체석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0만대 미만으로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다.


실제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2017년 대비 159% 증가했다. 올 1분기 판매량은 2018년 1분기 대비 2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사노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기세척기 구매가 늘었다는 게 전자랜드의 분석이다.


현재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SK매직이다. SK매직의 국내 식기세척기시장 점유율은 60%가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2013년 12인용 식기세척기를 국내에 선보인 이후 6년 만인 올해 4월 디오스 라인업에 식기세척기를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섰다.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토네이도 세척 날개 ▲100oC 트루스팀 ▲인버터 DD모터 등을 탑재해 세척력이 뛰어나다. 표준코스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40% 더 빠른 55분 만에 식기 세척을 끝낸다.

표준코스에서 발생하는 34dB(데시벨) 정도의 소음은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에 불과해 밤 늦은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 12일 4인 이하의 소형 가구에 최적화한 용량과 슬림한 디자인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대비 폭을 150㎜가량 대폭 줄여 450㎜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눌어붙은 밥풀이나 양념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 ‘불림’ ▲ 누수 발생을 모니터링해 급수를 차단하는 ‘누수방지’ ▲75℃의 고온으로 기름까지 말끔하게 세척해 주는 ‘고온헹굼’ ▲식사 시간 중 대화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저소음 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1회 사용할 경우 84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발생하는데 하루에 한 번씩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월 252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쿠쿠도 미니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를 앞세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3㎏ 용량의 3인용 콤팩트형 미니 사이즈로 주방 등 설치 공간 크기의 제약 없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며 강력한 세척, 살균, 건조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고온수 살균 세척’ 기능이 탑재돼 닦기 힘든 각종 기름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99.99% 살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5가지 자동모드 중 ‘쾌속 모드’로 작동할 경우 29분 만에 강하고 빠르게 식기 세척을 완료할 수 있으며 짧은 사용 시간만큼 단 28원의 전기료가 부과돼 전기 요금 부담까지 해결했다.

직접 손 설거지를 할 경우 평균 1회 물 사용량은 100ℓ인 반면 쿠쿠의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약 5ℓ의 물을 순환시켜 반복적으로 세척하기 때문에 손 설거지 대비 약 20배의 물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시장에서는 식기세척기의 보급률이 낮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의 증가로 식기세척기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