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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긴급 쟁의대책위원회 등 약 6시간 동안 내부 회의를 진행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노조는 재협상 여부 및 일정 등이 포함된 공문을 이날 사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근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11개월간 이어진 2018 임단협 관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21일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부결됐다. 잠정 합의안 중 기본급 동결과 근무강도 개선을 위한 인력 60명 채용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일단 사측과 교섭 관련 대화를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단,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주부터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잠정 합의안 부결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 교섭단이 합의안을 마련했음에도 부결됐다는 것은 노조 내부의 갈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상황을 놓고 보면 노노갈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을 두고 부산공장 소속 조합원들은 찬성 52.2%가 찬성했고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65.6%가 반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합의안이 부결된 만큼 사측은 기존보다 더 개선된 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사측이 노조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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