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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예고편.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제공 |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최근 17거래일 동안 3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다. 증권사들도 잇달아 목표가를 낮추고 있어 오는 6월에 방영하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이달 들어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일 장 마감 기준 9만2400원이던 주가는 17거래일 만인 지난 27일 7만5200원으로 18.6% 내려앉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사들인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기관이 162만9194주를 매도했지만 같은 기간 개인은 157만1763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텐트폴(제작사의 사업 성패를 가를 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비 부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제작비가 예상치보다 급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20% 목표가를 낮췄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스달 연대기'는 기존 제작비 추정치인 회당 25억원보다 많은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제작비 추정치를 회당 3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당초 제작비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은 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텐트폴 제작 편수와 편당 제작비는 급증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판매액과 시청률은 이에 비례하는 수준만큼은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0% 급락해 섹터 내에서도 하락률이 가장 큰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 스튜디오드래곤 로고.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제공 |
이처럼 제작비 부담 등을 이유로 이 종목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곳이 있는 가운데, 제작비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신증권은 제작비에 대한 판권 수익 오해로 발생한 현상으로 이익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스달 연대기는 세트장 비용이 시즌1에 선반영 돼 역대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시즌을 거듭 할수록 제작비는 낮아질 것"이라며 "이미 선판매로 손익분기점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작 드라마일수록 광고는 더 잘 팔린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등에 사전판매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작비 증가가 드래곤의 실적 약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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