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백복인 KT&G 사장.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냄새를 없앤 담배로 애연가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한 것. 시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T&G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에쎄 체인지’의 일곱번째 제품으로 출시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가 냄새가 덜 나는 담배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후 5월 한달간 140만갑 이상 판매됐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2017년 6월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 선보인 이후 출시된 궐련담배 중 가장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너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대학가와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특히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창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이 선전하면서 KT&G의 국내 궐련담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1.7%에서 올해 1분기 63.1%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점유율 중 최고 수준이다.


덕분에 성적도 좋다. KT&G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587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1%, 18.5% 늘었다.

그 배경엔 백 사장의 리더십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백 사장은 2015년 대표이사 취임 후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여기에 브랜드 마케팅과 디바이스 개발에 자금을 쏟아부으며 성장전략을 펼쳤다.


그의 지휘로 KT&G는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유통망 확대 등이 KT&G의 실적을 더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가 보일 또 다른 신경영은 무엇일까. 백복인표 경영 DNA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6호(2019년 6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