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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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금액이 3년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 가격은 10여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0.06으로 전월 대비 10.7%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체 수출 금액의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출단가지수와 수출물량지수를 곱해서 계산한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 하락폭은 25.0%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주요 반도체 부품 단가가 계속 내려간 탓이다.


수출물량지수는 3.1% 빠져 지난 3월(-3.3%) 이후 다시 감소 전환했다. LCD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9.8%)와 의약품 등 화학제품(-2.5%) 품목에서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도체 등 집적회로의 수출물량은 7.7% 증가했으나 전월(31%)보다는 폭이 축소됐다.

수출대금으로 얼마나 수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역조건은 110.6으로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수입물량과 금액도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입물량지수는 전월 1.9% 상승했으나 지난달 0.9%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6.5%)는 증가한 반면 기계 및 장비(-20.4%)는 큰 폭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부진한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운송장비도 16.2% 빠졌고, 원유 등 광산품도 7.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