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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일본 총리(왼쪽)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
한국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대표적 경제교류 행사가 양국 관계악화를 이유로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이었던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가 취소돼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한일 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동해안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지자체와 경제인 단체들의 상호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열렸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의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해왔으며 한일경제협회와 호쿠리쿠 경제연합회가 함께 주관했다.
그동안 행사에는 한국 동해안 4개 지역인 강원, 경북, 울산, 대구와 일본 호쿠리쿠 지방의 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의 지자체 및 기업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는 일본 후쿠이시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강원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참가하기로 했던 일본 기업 중 최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연관된 기업이 있었다”며 “다만 최근에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경제인협회 관계자는 행사 취소의 원인을 “복잡한 한일관계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3가지에 대해 수출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조치가 강제징용 사건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보고 강경하게 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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