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표 현대차 가솔린엔진 연구위원이 3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CVVD 기술 설명회에서 ‘스마트 스트림 G1.6 T-GDi’ 엔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하경표 현대차 가솔린엔진 연구위원이 3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CVVD 기술 설명회에서 ‘스마트 스트림 G1.6 T-GDi’ 엔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엔진의 종합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되는 ‘쏘나타 터보’에 이를 최초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CVVD 기술은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엔진 밸브 열림 시간 제어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술이다. 상충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료 소비 효율(연비)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준다.

CVVD 기술을 적용한 엔진은 기존 엔진에 비해 성능이 4%, 연비는 5% 향상된다. 배출가스 역시 기존에 비해 12%가량 저감된다. 앞으로 배기밸브에도 차세대 기술이 적용되면 배기가스를 최대 51%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배기량 1598cc의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에는 CVVD 기술 외에도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LP EGR)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밖에 스마트스트림 G1.6T-GDi엔진에는 ▲엔진의 온도를 신속하게 상승 혹은 냉각시켜 연비를 높이고 엔진 내구성, 가속 성능을 개선한 통합열관리시스템(ITMS) ▲기존 T-GDi 엔진의 연료 분사 압력인 250bar보다 40% 높은 350bar의 더 강력해진 직분사 시스템 ▲기계적인 마찰을 최소화한 구동부품을 적용해 엔진의 마찰을 34% 저감한 마찰저감 엔진무빙시스템 등의 신기술들이 적용됐다.


이번 CVVD 기술이 최초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 터보’에 최초 탑재될 예정이며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해당 기술이 탑재된 엔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CVVD 기술개발을 시작,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에 성공했으며 4년 전부터는 양산 개발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