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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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은 부산출신의 젊은 연극인이자 ‘연출하는 극작가’로 불리는 신임 김지용 예술감독의 첫 번째 작품으로 ‘테베 3부작 : 오이디푸스,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를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오이디푸스 왕은 테베에 발생한 역병의 확산을 막고자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이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변방으로 좌천되었던 크레온이 나타나 오이디푸스를 압박한다.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는 점점 드러나는 진실에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 한편 오이디푸스 왕의 딸인 안티고네는 크레온의 아들인 하이몬과 사랑을 하게 되고 왕의 두 아들은 계략에 빠져 모두 죽게 되는데...”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완벽한 비극 형식미를 갖춘 세 작품을 재구성한 ‘테베 3부작’이다.

이번 공연은 운명과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무력함을 절절하게 호소하는 동시에 인간을 속박하는 법과 제도의 맹점을 부각시키고, 그 폐해의 단면을 우리에게 명징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다투고 분열하는 이 시대를 은유하고 관용과 용서, 조화와 배려가 왜 필요한지를 느끼게 할 것이다.


공연에 앞서 특별 기획으로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부산문화회관 아카데미실과 극단 연습실에서 ‘테베 3부작 공개 오픈 시연회’를 열어 그리스 비극의 이해와 테베 3부작의 배경, 공연 시연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공연 관람에 앞서 그리스 비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작품과 관계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배우들의 연습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예술적 체험을 확장시키려 한다. 또한 공연 마지막 날인 20일(토)에는 공연 후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하여 배우들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제65회 정기공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균일 1만원으로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