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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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동물용의약품시장에 집중하며 신약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반려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등 사회변화에 맞춰 동물용 신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세명당 한명 꼴로 집계되면서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은 2013년 5600억원에서 2018년 82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점쳐지자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제약·바이오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종근당 관계사 경보제약은 지난 달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동물용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동물용 안구건조증치료제와 아토피, 신장질환치료제 등을 개발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관절염, 알레르기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동물용 의약품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목표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물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바이오코리아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으로 경쟁력을 갖춰 동물의약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우진비앤지도 동물용 신약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의약품을 약 34개국 60개 업체에 수출하는 회사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우진비앤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진비앤지의 동물용의약품과 백신뿐 아니라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활용, 동물용의약품을 공동개발해 글로벌에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동물용 진통소염제와 구강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회사의 신약물질과 우진비앤지의 동물의약품 상용화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국내 제약업계의 동물용의약품 시장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동물용의약품의 관리제도와 평가, 신약 및 생약제제 평가 기술교류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2017년 기준 세계 동물용의약품 규모는 약 34조원으로 연평균 약 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애완동물 의약품시장은 약 13조원(약 40%)으로 추정된다. 국내 애완동물 의약품시장은 대부분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가 진출하게 되면 큰 폭의 성장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