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의 실적이 나쁠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평가기준 5대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2분기 추정 매출이 14조8160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매출 16조8760억원 대비 2조원 이상 감소한 수준이나 업계 1위 현대건설은 같은 기간 170억원 증가한 4조2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건설사 매출은 삼성물산(-210억원), 대림산업(-5240억원), 대우건설(-7720억원), GS건설(-7600억원)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인 반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증가할 전망이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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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430억원에서 올 2분기 1340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영업이익이 350억원 줄어든 1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영업이익이 20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억원, 8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주요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개선 요인이던 해외 현장의 일회성 이익과 국내 아파트의 준공 이후 정산이익 등을 배제하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계는 2020년 이후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할 경우 분양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