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추모현장. /사진=뉴스1
지난 5월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추모현장. /사진=뉴스1
패키지 해외여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헝가리 다뉴브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져 여행객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을 앞둔 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헝가리 다뉴브 참사 관련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의 수상사고가 이어졌다. 참좋은여행의 패키지 여행에 나선 70대의 한국인이 지난 2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스노클링 중 사망한 것.


지난 11일 JTBC는 이번 인명 사고가 “현지에서 원치 않는 선택관광을 강요받아 벌어진 사고”라는 유족 측 입장을 전했다.

유족들은 또 JTBC에 “여행 사흘째 인원이 부족하다며 '요트투어'를 일행에 강요했고 심지어 호흡이 어려울 수 있는 스노클링도 강하게 권했다”며 사고 책임이 참좋은여행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좋은여행은 “처음엔 이 씨의 지병이 원인이고 자유시간 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책임질 수 없다”고 했다가 JTBC의 취재가 시작되자 여행비용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몽골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2일 YTN에 따르면 지난 6일 몽골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이 버스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하나투어의 사막투어에 나선 이들을 태운 버스가 앞차를 무리하게 추월하다가 길옆 도랑에 빠진 것.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27명 전원이 다쳤다. 한 여행객은 등뼈 세 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여행사의 안전관리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여행객들은 YTN에 “현지인 운전기사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추월을 일삼는 등 난폭운전을 했지만 가이드의 제지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난폭운전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사고 버스가) 제한속도인 (시속) 80km를 준수했다”면서 “출발 전날은 물론이고 주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YTN에 해명했다.

다만 YTN은 “다른 여행사들은 길이 워낙 험해 대형버스로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보도 이후 국민들은 패키지 여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패키지 여행 자체가 문제인 듯, (저가) 패키지관광 좀 못가게 하면 안 되나” “패키지에서 모든 선택관광은 상품계약단계에서 하게 해서 현지 옵션으로 벌어먹는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 “결국 옵션제도가 부작용과 여행 망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