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프로축구 킷치SC의 김동진이 지난 24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교체돼 나오며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DJ매니지먼트 제공
홍콩프로축구 킷치SC의 김동진이 지난 24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교체돼 나오며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DJ매니지먼트 제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동진(38)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동진은 지난 24일 소속팀인 홍콩의 킷치SC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간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경기 시작 전 어린 딸과 함께 입장한 김동진은 전반 15분까지 경기를 치른 후 교체되며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돼 나온 김동진에게 꽃다발과 맨시티 유니폼을 깜짝 선물하며 축하했다.


경기 후 김동진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블라즈 슬라코비치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19년을 누빈 그라운드를 떠나려니 많은 순간들이 생각났고 눈물이 났다. 이번 은퇴식을 열어준 킷치 구단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진은 지난 2000년 안양 LG에서 데뷔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독일 월드컵, 2007년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베테랑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면서 2007-08 시즌 팀의 UEFA컵(현 유로파 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김동진은 이후 킷치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으며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