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전월 대비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간에 위치한 값으로 평균가격보다 시세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6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전월 대비 1961만원 오른 8억5715만원으로 집계돼 역대 처음으로 8억5000만원대에 진입했다.

강남과 강북 둘 다 아파트 중위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7659만원으로 전월 대비 3337만원 상승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10억6620만원이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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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14개구 아파트 중위가격도 전월 대비 384만원 오른 6억747만원을 기록해 올 4월 6억595만원의 최고기록을 깼다. 직주근접 수요가 많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시세가 상승을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구 중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으로 1㎡당 1815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1577만원), 용산(1277만원), 송파(1210만원), 성동(1027만원), 마포(1023만원) 순이다. 1㎡당 아파트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548만원)로 조사됐다.

문재인정부가 각종 부동산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정권이 출범한 2017년 5월 이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년여 만에 40% 이상 뛰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 새아파트 공급량이 적절히 유지되도록 재건축·재개발 관련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