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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재판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고유정이 수감번호 38번이 쓰인 죄수복을 입고 나타났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23일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식재판을 열기 위해서는 피고인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은 재판 동안 진술을 하지 않아도 되고,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질문에 답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설명을 한 뒤 고유정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고유정은 처음에 고개를 가로저었다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잔혹한 범행으로 국민적인 공분을 산 고유정은 경찰 신상 공개 결정에도 손이나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철저하게 가려 격앙된 감정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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