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50.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A5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분기 유럽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최대 경쟁상대인 중국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여파에 출하량이 1년 새 16% 급감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유럽시장에서 183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시장점유율 40.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났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A시리즈가 1200만대 출하되면서 시장점유율을 이끌었다”며 “특히 갤럭시A10, A20e, A40, A50의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서 선전한 반면 화웨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화웨이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의 제재여파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줄었다. 2분기 출하량은 850만대 수준으로 18.8%를 기록했다.


벤 스탠튼 카날리스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문제를 재빠르게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중국산 중저가 브랜드 사용자들이 대거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애플의 출하량은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인 64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7% 감소했다. 연이은 출하량 감소에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분기 17%에서 14.1%로 2.9%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