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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정일윤 흑산공항건설대책위원장은 <머니S>와 인터뷰에서 "공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공원심의위원들을 분야별 전문가로 전원 교체하고 갈등조정협의체 운영 등 이 두 가지 문제가 선행 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홍기철기자 |
정 위원장은 이날 <머니S>와 인터뷰에서 "올해 선임된 환경부 국립공원심의위원을 보면 사이클 모임의 사무국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아닌 비 전문가들이 다수 자리를 꿰차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국토부의 위원들은 철길이면 철도 분야 전문가, 산사태가 나면 토목 관련 전문가 등 각 분야별로 위원들이 선임돼 활동하는데, 환경부가 선임한 국립공원위원회 민간 환경 위원들 중 환경, 조류, 비행기 안전성과 경제성과 관련해 국가 정책을 논할 전문가가 있느냐"면서 "새는 새 박사가 하고 식생은 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 연구하는 학자들이 위원을 해야 한다"고 부실한 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구성을 질타했다.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사업주체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 54만7646㎡의 자연환경지구에 활주로 1.2㎞, 50석 내외 항공기 운항을 골자로한 소규모 공항을 짓겠다는 것.
흑산도는 목포에서 선박으로 2시간, 수도권에서는 6~7시간, 일일 4회 왕복되며 결항률도 연 11.4%로 지역 주민들 및 이용객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9월에는 환경부에서 국립공원내 공항건설이 가능토록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하지만 2016년 11월 공원계획 변경을 위한 국립공원심위위원회 심의 중 환경단체 반대로 흑산공항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식생현황 추가 조사 및 식생보전 등급 재 산정 등 환경성 문제와 예타와 보완서·재보완서의 B/C 편차의 신뢰성 부족에 따른 경제성문제, 활주로 길이 부족에 따른 안정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라 건설과 찬반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위원장은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형평성이 결여된 잣대를 들이대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 500만㎡의 제주 2공항은 유네스코 3관왕,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 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며 2025년 개항하는 울릉도는 천연기념물이 7군데나 있다"면서 "흑산도는 국립공원 이라는 이유 딱 한가지다. 1981년 전두환 독재정권시절 일방적으로 밀어부쳐서…"라며 환경부 정책을 신날하게 비판했다.
또 "환경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곰솔나무도 공항예정부지내 있는 것 대부분이 고사했다"면서 "일부에서 주민들이 약을 뿌려서 죽였다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전남대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항건설을 막기 위한 발목잡기라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 94㏊을 훼손했다. 가리왕산은 천년을 내다보는 식물 유전자 보호구역이다. 그렇게 중요한 1급 식생지 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에서 거기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그렇게 따지면 흑산도 같으면 식생 4~5등급 지역이다. 흑산공항 건설은 반대를 위한 반대다. 논리를 펴다보니까 식생 1등급이다 2등급이다 하는 데 여기는 식생 4등급 지역밖에 안된다. 식생 1등급 지역인 가리왕산 같은 곳이지 흑산도를 식생 2등급 3등급을 논한다는 것은 논리에 안 맞는 것이다"고 일축했다.
정 위원장은 "공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공원심의위원들 분야별 전문가로 전원 교체와 갈등조정협의체 운영 등 이 두 가지 문제가 선행돼야 만이 공항이 이뤄진다.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탄소배출권을 법제화해 주민들이 국립공원 안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부분에 한해서 생활에 도움일 될 수 있게끔 국가에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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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