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30일 가뭄으로 저수율이 13.6%를 보였던 보령댐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17년 3월30일 가뭄으로 저수율이 13.6%를 보였던 보령댐의 모습. /사진=뉴시스

계속되는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다목적댐인 보령댐이 가뭄 경계단계에 진입해 저수율이 28%(3290만톤)까지 낮아졌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평년 저수율의 50%에 불과한 것으로 가뭄이 이어질 경우 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뭄에 따른 다목적댐 정수량은 평년 대비 60~70%일 경우 '관심', 50~60%는 '주의', 40~50%는 '경계', 40% 미만은 '심각' 단계로 나뉜다.

앞서 보령댐은 지난달 24일 '주의' 단계에 진입해 하루 2만7000톤을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등 긴축운영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25일까지 보령댐 유역의 강수량이 예년 대비 53% 수준인 가운데 홍수기 중인 6월21일부터 8월25일까지는 오히려 49%까지 떨어지면서 '경계' 단계로 수위가 올라갔다.

이에 충남도는 현재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 하천수를 일일 최대 11만5000톤만큼 보령댐에 보충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보령댐의 용수공급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령댐은 지난 1996년 충남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에 세워진 다목적댐으로 총저수량은 1억1700만톤이다. 인근 보령시와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당진시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