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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은 미래를 대비한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LG인화원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후보 육성 프로그램 ‘LG MBA’에 선발한 103명의 인재들로 구성된 21개팀이 지난 4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스타트업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제 사업화를 전제로 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LG MBA 참가자들 연령은 상당히 젊은 편이다. 기존에는 40대 초반이 많았으나 올해는 30대 중반 비중이 높아졌다. 미래를 선도할 ‘젊은 사업가’를 육성하는 목적에 맞게 인재풀을 운영하는 셈이다.
이 같은 인재육성 프로젝트 배경에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회장 부임 이후 가장 먼저 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성장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계열사 CEO들에게 적극적인 인재육성과 지원을 주문했다.
또한 올 2월과 4월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재채용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공계 R&D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는 등 미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삼성의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찾았다.
삼성은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 역량이라는 판단아래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적도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재들을 직접 격려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의 인재육성 의지에 따라 구성원들의 딥 체인지 역량을 키워나갈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인 ‘SK 유니버시티’를 출범하기로 했다.
국내기업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전문조직을 운영해야 구성원들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돼 결국 딥 체인지가 가능하다는 최 회장의 경영지론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SK 유니버시티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해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며 교육기능뿐 아니라 미래산업과 이에 필요한 역량을 끊임없이 탐색해 교육 커리큘럼으로 반영하는 등 연구기능까지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SK 구성원 모두가 학생이며 매년 근무시간의 10%에 해당하는 200시간씩 자신들이 신청한 교육과정을 자발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구성원 전체를 미래에 필요한 핵심인재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 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구성원들은 SK 유니버시티를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고 축적, 이것이 곧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행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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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