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옹호한 데 대해 “국민 전체를 바보로 알고 가르치려는 전형적인 꼰대진보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년들의 촛불집회와 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언론의 가짜뉴스에 현혹된 행동인처럼 단정한 것도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같은 동문인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워진다. 물론 유 이사장 입장에선 어떻게든 조국 비호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무리 조국을 비호하더라도 정의를 위해 촛불 든 후배들까지 짓밟고 조롱해서야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조국 Out를 외치며 촛불을 드는 후배들 중 상당수는 3년 전 최순실 게이트에 그 누구보다 분노하고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바로 그 청년들”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촛불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건 학생들이 아니라 문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유시민 당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은 (법무부장관으로서) 부적합하지 않고, 법적 위반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의 도입취지가 능력과 자질검증을 위해서가 아니라, 후보자 약점을 들춰내서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무대로 쓰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