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감정으로 호소하지 마라"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본 질의 전 이 후보자의 자녀 유학 기록과 학적 변동 관련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일하는 여성으로서 자녀가 어릴 때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라며 "출산한 지 2개월 후부터 박사 논문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충분히 아이를 돌보지 못해 개인적 선택을 강요하기 어려웠다"라며 "(자료 공개에 대한) 아이의 동의를 어제 저녁 늦게야 얻어 자료 제출이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런 각오도 없이 나왔느냐"라며 "국무위원 후보자로 나온다면 가족의 신분 노출을 다 감수하고 나와야 하지 않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도 박사학위를 받을 때 둘째를 낳았다"라며 "장관직은 감정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답변을 똑바로 하시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의 경우 청소년과 가족문제를 다루는 만큼 가족·자녀문제가 특히 더 중요하다"며 "필수 불가결한건 어쩔 수 없지만 고의적으로 (자료) 제출 안한 게 발각되면 책임 지실 각오를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