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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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가 점차 늘어나지만 한국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보고가 나왔다. 통계청은 2일 '2017~2067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해 작성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해당 보고서에서 2019년 약 77억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세계인구가 오는 2067년까지 103억8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 2028년까지 약 520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2067년까지 내리막길을 걸어 3900만명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7%에서 0.4%로 감소한다.

이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고령인구 비중 증가와 출산율 하락이 가장 크다. 세계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9.1%에서 2067년 18.6%로 9.5%p 상승하지만 한국은 올해 14.9%인 것이 2067년엔 46.5%까지 불어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의 경우 세계 평균 지표는 2015~2020년 2.47명이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1.1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1970~1975년 4.21명에 비해 3.1명(-73.6%)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고령인구) 역시 전 세계적으로 올해 53.2명에서 2067년 62.0명으로 8.8명 오르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37.6명에서 120.2명으로 무려 82.6명 늘어난다. 이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