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당 의원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딸 논문 의혹과 관련해 "이미 연구 윤리 지침이 마련돼 있었고 조 후보자가 이와 관련된 강의를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조 후보자가 "(딸 아이가 1저자로 등재될) 당시에는 1저자,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한 게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 출석해 "지난 2008년 대학 의학 학술지 협의회에서는 의학 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며 "조 후보자 딸 논문 출판 당시에도 해당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이드 라인에서는) 저자를 출판하는 논문의 연구에 실체적인 직접 공헌을 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고, 저자와 다른 공헌자는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후보자는 지난 2008년 서울대에서 맡은 강의 '진리탐구와 학문윤리'는 황우석 전 교수의 연구조작 사건을 계기로 연구윤리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라며 전날(2일) "제 전공이 법이라서 이과쪽을 포함해 1저자, 2저자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조 후보자의 발언을 두고 "거짓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당시 이미 과기부 훈령 연구 윤리 지침이 시행중이었다며 "해당 지침이 2007년부터 시행 중이었기 때문에 그 때도 이상하고 윤리 위반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번역한 사람이 논문 저자가 된다고 하면, 번역가는 수십 편 논문 공저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장동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장동규 기자

한편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딸이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당시 시점에는 1저자, 2저자 판단기준이 좀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 재량에 많이 달려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이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법적 문제를 떠나 평범한 상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제 전공이 법이라서 이과쪽을 포함해 1저자, 2저자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며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고등학교 딸 아이의 1저자 (등재는) 의아하다"며 "우리 사회에서 연구윤리라는 것이 갑자기 강화된 게 아니라 황우석 박사 사태를 계기로 점점 엄격해져 왔는데 당시 시점에는 그런 것(느슨한 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논문을 작성한 단국대) 장 교수의 인터뷰를 보면 저희 아이가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며 "그리고 저희 아이가 영어를 조금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실험에 참석하고 난 뒤 논문에 참여한 연구원들의 연구성과와 실험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