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일 오전 9시쯤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일 오전 9시쯤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과 관련해 조작의혹 수사에 나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할 때 냈던 자기소개서 상의 표창사항이 부정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자소서에 기재한 한 대학 총장이 준 봉사상 경력이 조 후보자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일하고 있는 동양대학교인 것으로 확인하고 지난 3일 경북 영주 동양대 정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동양대 측은 해당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씨가 받았다는 표창장과 관련해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만약 동양대 측의 해명이 사실일 경우, 해당 표창장이 부정한 방법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염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조씨의 KIST(카이스트) 허위 인턴 활동 증명서 조작에 개입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고려대 재학 당시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3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을 적은 자소서를 제출해 부산대 의전원에 최종 합격했다.


또 다른 매체에 따르면 정 교수는 동창인 카이스트 소속 A박사에게 요청해 B박사 연구실에 딸이 근무하도록 했는데, 당시 인턴활동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B박사는 이와 관련해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조씨의 동양대 총장상 관련 의혹에 대해 "봉사활동을 하고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발급 주체 및 여부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카이스트 인턴 활동 증명서 조작에 대해선 "카이스트에서 발급해준 확인서를 갖고 있다"라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다"라고 말했다.